아임 쏘 쏘리 벗 아이 러뷰~~
진짜 미안하다는 말이 먼저 나온다. 내가 왜 여지껏 스터프를 몰랐을까.
이렇게나 멋지고 쿨한 잡지를 말이다. 아임 쏘 쏘리
GQ나 에스콰이어에 짤막하게 나오는 리뷰(사실 리뷰라기 보단 그냥 화보)만
보다 스터프의 리뷰를 보고 있자니 꽉 막혀있던 숨통이 트인 느낌이었다.
아이팟 나노를 사지 말아야 할 이유라니... 훗
다들 아이팟 찬양에 바쁠텐데 말이다.
편집장과 기자들의 신랄한 혹은 적나라한 평들이 너무나 맘에 든다.
이 눈치 저 눈치 봐가며 입에 꿀이라도 바른냥 달콤한 말들만 내벹는
그런 형식적인 리뷰들 보단 이런 리뷰가 좋다.
기획으로 실린 모델과 제품들의 사진들도 꽤나 멋스럽게 잘 나왔으며
맥주 기획도 참 재밌었다. 처음엔 마냥 재밌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
사무실 냉장고에 가득 맥주를 채워놓고 하나씩 하나씩 그 많은 맥주를
시음해봤을 생각을 하니 조금 불쌍하기도. 스포츠 경기를 보며 홀짝홀짝
마시는 게 아니잖아? 나중엔 맥주만 봐도 입에 거품을 물었을 거 같기도 하다.
뭐 길게 쓰면 다 읽어 볼리 만무하고 간단하게 말해 어느 한 분야에
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제품군들을 적나라하게 분석, 평가해주는 점
그리고 곳곳에 보이는 스터프 일꾼들의 재치와 필력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
(잡지 상단 여백에 간단한 기사거리 등을 써 놓았다. 헌데 처음엔 눈에 들어오지
않았다. 나중에서야... 당연한 거 아냐? 그렇게 멋진 제품들이 눈에 먼저 들어온다구)
조금 아쉬운 점은 소니 워크맨 같은 경우 액정의 기울임과 유격문제에 관한 언급이
없어서... 많은 구매자들은 이미 환불과 교환을 하고있는 마당이니...
뭐 실제로 소니로부터 건네받은 제품엔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지도...
아무튼 결론적으로 평점을 9.9를 주려다 9.0을 준다.
잡지는 너무나 맘에 들지만 덕분에 강림하신 지름신과 그 덕에 얇아진 내 지갑 때문.
야구에서 흔히 쓰는 말인데 stuff는 정말이지 스터프 만땅이다. 스터프는 최고!! 9.0